기독교 변증

1강. 신은 어디에?

에르고니아 2020. 6. 1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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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신이 있다면

왜 사는 게 이리 슬픈가요.

죽음도 삶도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잔인한 운명은 어떤 예고도 없이

모든 걸 무너뜨린 채 떠나고

살아남아도 쓰러져갔어도

사람은 모두 안타까워요.......

김윤아 3검은 강’(앨범 작업 중 9.11 사건 발생)

 

가장 근원적인 물음

신이 악을 예방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다. 그는 예방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할 마음이 없는가? 그렇다면 그는 자애롭지 않다. 그가 능력도 있고 마음도 있는가? 그렇다면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에피쿠로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철학자

 

왜냐하면 신들은 인간의 일을 전혀 돌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철학자들이 지금도 있고,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이 맞는 것이라면, 대체 어떤 경건함, 어떤 경외심, 어떤 종교생활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인간은, 저 신들이 그들을 주목한다는, 그리고 불멸의 신들이 인간 종족에게 무언가를 준다는 전제가 있어야, 그 모든 것들을 신들의 권능을 향해 깨끗하고 순결하게 바칠 것이니 말입니다…….게다가 나로서는, 신들을 향한 경건함이 사라지고 나면, 인간 종족에 대한 신뢰와 연대감, 그리고 가장 탁월한 정의 역시 함께 사라지지 않으리라고 확실할 수가 없습니다.” 키케로(기원전 106-43), 신들의 본성에 관하여

 

신정론(神正論, theodicy)

theodicy(θεός + δίκη 정의)

라이프니츠가 만든 용어

신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이론

왜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대답들

 

신정론에 관한 문헌들

  • 성서의 욥기
  • 수메르의 욥기/ 기원전 3천 년대(Kish 왕조), 고난 중에서 자비를 탄원, 나중에 회복
  • 바벨론의 욥기, 나는 지혜의 주님을 찬양하리라, 기원전 2천 년대 / 부유한 세력가가 갑자 기 중병에 걸리고 죽음의 직전에 마르둑 신이 그를 회복시킴
  • 바벨론의 인간의 고통에 대한 대화/ 회의주의자와 경건한 친구 사이의 대화, 대화의 형식과 내용이 욥기와 매우 비슷
  • 이집트의 말 잘 하는 농부의 항의/ 편집 형식이 욥기와 비슷
  • 이집트의 자살에 대한 논쟁또는 삶에 지친 자기 영혼과의 논쟁/ 악한 시대에 사랑과 정의를 찾아 볼 수 없기에 자살을 결심. KA(자신의 영혼?)와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