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모세를 부르다
모세가 광야의 한 산에서 거룩함을 경험한 출애굽기 3장의 이야기를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이름을 부르셨다: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출 3:4) 모세가 하나님(엘로힘)을 대면했을 때 그는 거룩한 땅에 서 있으므로 경외의 태도로서 그의 신발을 벗어야 했다. 모세의 이름을 부르신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도 알려주신다.
모세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주신다는 것은 무슨 뜻이 있는가?
관계 속에서의 이름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을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을 “꽃”이라고 이름을 불러 주어야 하나의 몸짓이 비로소 꽃이 된다. 또한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이름을 불려줘야만 잊혀지지 않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결정짓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모세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를 두 번 불렀을 때 모세는 대답한다.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단히 민감한 청각을 가진 것이 틀림없다. 겨우 두 번 불렀는데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들으니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아니면 내일이 바빠서 못 듣고 있는가. 또는 들리는데도 애써 외면하는가?
군대가면 맨 처음 외워야할 것이 선임자들의 이름. 대통령,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이름을 외워야 한다. 그리고 훈련받을때나 군생활할 때 선임자들이 부르는 것을 재빨리 듣고 대답해야 한다.
신을 벗으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모세는 바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었다. 그곳은 거룩한 곳으로 신발을 벗어야 했다. 신발을 벗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자신에게 익숙했던 것을 벗어던진다는 것이고,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삶의 태도를 버리고 이제는 주님께 헌신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모세야 네 신발을 벗으라. 너 양치는데 온통 신경쓰느라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했지? 너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네 백성 이스라엘의 고통소리에 귀를 닫고 살았지? 이제 신발을 벗고 귀를 열어라.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고통을 보시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이제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그을을 해야할 때가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내고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려하신다. 그것이 바로 ‘구원’이다.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이 바로 이것이다. 보고, 듣고 , 알고 그리고 나서는 그들을 건져내어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는 것, 바로 구원이다.
이 시대의 구원이 무엇일까? 우리는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처럼 이집트의 노예로 살지 않는다.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종교 1984-2014
1984년, 1989년, 1997년, 2004년, 2014년 제5차 비교조사 보고서
한국갤럽조사연구소 | 2015년 펴냄
종교 호감도는 불교가 25, 천주교 18, 개신교는 10%로 꼴찌.
젊은 사람일수록 개신교에 무관심내지 적대적인 감정.
이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교회에 나올 사람이 점점 더 적어진다는 것이고, 젊은이들 청년들은 더더욱 적어진다는 것이다. 수많은 교회들이 청년부가 없다. 중고등부도 마찬가지다.
비그리스도인들이 교회와 그리도인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첫째 윤리적인 말과 행동, 둘째 더 많은 봉사와 구제, 셋째 더 많은 전도와 선교
첫째 윤리적인 말과 행동이다. 우리는 둘째로 생각하지만 아니다.
그만큼 교회됨의 기초가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다움 말과 행동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우리 교회와 나를 부르신다.
7절의 말씀과 같이, 한국 교회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계신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불신과 비웃음의 애굽에서 한국 교회를 건져내고 존경과 칭찬의 교회로 데려가라고 부르신다.
그것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임무이고 사명이다. 역설적으로 구원받은 한국 교회를 새롭게 구원하라고 부르시는 것이다.
애써 안드리는 것처럼 외면하시겠습니까?
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답안하시겠습니까?
박집사야! 하고 부르실 때, ‘네 박집사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하고 신발을 벗고 하나님의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자동차 운전 하다가 신호를 위반하면 경찰차가 싸이렌 울리고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 못들은척 달리다가 할 수 없이 세운다. 그리고 벌금 딱지를 끊는다.
미국에서는 싸이렌이 뒤에서 울리면 내 차가 위반하지 않은 것 같아도 세워야 한다. 만약 못들은 척하고 실제로 못들었다해도 바로 세우지 않으면 벌금이 더 많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 배로 더 많은 벌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데 못들은 척 하면 나중에 벌을 받을 수도 있다. 반대로 바로 응답하면 복을 받는다.
우리가 부서를 만들고 부서장을 세웠다. 이제 일을 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으면 다른 교회 집사들에게 권사와 장로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권세들은 권사회를 만들어서 교회에 나와 기도를 쉬지 않고 한다. 교회를 위해 목회자를 위해 성도들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임무이다.
장로들은 화장실 청소부터 한다. 주차장 봉사도 모두 장로의 일이다.
집사들은 교회일에 누구보다 열심이다. 전도와 선교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래야 젊은 이들 청년들이 존경을 한다.
나이 많다고 신앙 생활 오래했다고 뒷짐지고 젊은 사람에게 이래라저래라하면 싫어한다.
청년들과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훈계가 아닌 격려가 필요하고, 잔소리가 아닌 용돈이 필요한 시대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모세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이 나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신다.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다. 교회를 위해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내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하신다. 기도가 첫걸음이고 마지막 걸음이다.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다. 하나님은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응답하신다. 기도 해놓고 내가 까먹기 때문에 응답을 못받은 것으로 착각한다.
교회를 통해 이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고 실천하게 하신다. 구제와 봉사의 일을 찾게 하신다.
교회를 통해 우리 가족이 화목하게 하시는 일을 하게 하신다. 예수 믿는 가정은 정말 화목해야 한다. 그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때에 따라서는 아주 많이 손해를 봐야한다. 그리스도인은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맨날 손해만 보는가? 일만 하다가 세월 다 보내는가?
복을 주시는 하나님
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는 복을 얻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임무와 사명을 주시는 분이고, 동시에 축복하고 가족을 행복하게, 공부를 잘하게 해주시는 분이시다.
고생만하고 도만 닦다가 세월 다보내는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동시에 복도 누리는 진리의 말씀이 바로 기독교다. 종교가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이다.
고고학자들이 가나안 땅을 발굴을 했는데, 꿀단지가 수천 개가 나왔다. 성경 말씀은 진실이다.
하나님 일을 열심히 하면, 건강도 주시고, 화목함도 주시고, 진급도 시켜주시고, 돈도 주신다. 공부 잘하는 환경도 주신다.
올해는 하나님의 일에 힘을 써서 우리 교회를 부흥시켜 봅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우리를 이끌어내시는지 봅시다.
믿음과 열정을 갖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신앙생활을 합시다.
김집사야, 박집사야 부르실 때, 네 여기 있습니다. 말씀만 하십시오. 라고 힘있게 대답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그런 가정에 하나님이 축복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