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1 8. 글자의 그림자: 역사로서의 성서(4) 성서의 역사를 해석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현대 역사서술과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 역사편찬은 개인 기록물이기보다는 공동작품입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후대 기록자에 의해 재편집되고 보충됩니다. 둘째, 현대 역사가들과 달리, 고대 저자는 자신의 자료를 결코 평가하거나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기록한 많은 부분이 실제 사건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셋째, 구약 역사편찬에서 작용하는 인과율의 법칙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서의 역사는 케리그마적 역사, 곧 ‘설교된 역사’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뒤에서 ‘신학으로서의 성서’부분에서 다루겠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 구약 성서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사로서의 성서.. 2020. 9.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