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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초기 이스라엘

1. 창조 이야기

by 에르고니아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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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첫 책인 창세기는 우주만물의 기원과 사람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창세기 1-11장은 원() 역사라고 불리는 부분으로서 역사적인 실증보다는 주로 그것이 말하고자하는 의미와 목적에 초점을 맞춰서 해석을 합니다. 우주의 창조를 다루는 부분이라 실제 발생 연대를 추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몇 가지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각주:1]

(1) 역사성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신화

(2) 거의 비유지만 신화는 아닌 문헌

(3) 부분적으로 비유가 섞인 문헌

(4) 문자적 텍스트

이중에서 (1)(4)만 창세기 전체에 대해 일관된 해석방식을 보인다.

 

이 글에서는 창조 이야기를 문학, 신학, 과학의 관점에서 해석한 학자들의 의견을 살펴보겠습니다. 문학, 생태주의, 페미니즘 등과 연결해서 해석하는 방법은 창조 이야기의 해석을 더욱 다양하고도 풍요롭게 만듭니다. 또한 에덴동산이나 노아의 홍수 이야기와 비슷해 보이는 신화를 포함하는 고대 근동 문헌들의 발견은 1-11장의 해석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최근에 자연과학자들은 빅뱅이론과 창조 이야기를 과학자의 관점에서 비교하기도 합니다.


 

  1. J Daryl Charles, 창세기 기사 논쟁: 복음주의자들의 대화. 최정호 역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6), 12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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